백만장자의 창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본문

독서노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백억만장자 2008. 2. 13. 12:44

20년 20일의 옥중생활을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글을 묶은 것입니다.

수감자가 단순히 가족들에게 안부를 묻는 글인데도, 한 페이지를 넘기기가

힘듭니다.  가족들에 대한 단순한 안부와 그리워함을 뛰어 넘어 '사람의 참된 모습'을

추구할 것을 자신에게나 가족에게(특히 아버지에게도) 요청하는 글들이 섬세하게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 가슴 속에 찾아드는 긴장감에 성당의 제단앞에서 옷 매무새를

바로 하듯이 제 자신을 고쳐 앉게 합니다.

 

요즈음 책에서는 보기 힘든 낱말과 학술적인 듯한 문장 형식으로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순간들은 저를 기분좋은 상태로 만듭니다.

 

"하늘의 비행기는 속력에 의해서 떠 있다"는 글 귀는 따끔하게 저를 질책합니다.

내 삶이 정체되거나 퇴화되는 듯한 인식을 없애기 위해서는 "속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 '속력'을 새로운 것(지식, 능력, 분야...)대한 도전으로

이해했습니다. 이 속력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하루하루 이 속력을

의식하는 것이 삶을 기분좋은 긴장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전한 생활'속에 '여전한 내용'이 담기면 담긴 채 굳어질까 걱정한다"는 문장을

대하면서 기약없는 감옥 생활 속에서도 필자 자신의 인생에 대한 꽉찬 애정과

그대로 굳지 않으려는 필사의 노력과 열정을 배웁니다.  제 자신의 '여전한 생활'

'여전한 내용'을 반성해 봅니다.

 

"꽃들은 바람의 웃음소리" 싯귀같은 아름다운 글귀 앞에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자신의 내면을 창조적으로 승화시켜가는  필자의 건강한 영혼(감성)을 읽습니다

 

박경수: 감옥이라 쇼생크탈출이라는 영화가 생각나고 그영화를 보면서 어려운 현실을 이겨낸것을 상기해보며, 저자의 감동을 느낌 청구회와 비슷한 경험이 있음

* 류희연: 모르는 옛단어가 너무 많고 표현력이 새롭고 참신함 특히 국수바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주도적생활을 하고 있으며, 정신적인 자유를 가지고 있음

* 신성균: 자기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갈수 있는 시간이었음, 강제성에 의한 시간의 활용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고 p86아름다움에 대한 시대적 변화

*이준영 p342그림의 슬픔과 옥중서간이라 끈기있게 이겨내는 강인함을 엿볼수 있고 청구회의 순수함,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노고에 감사

* 배병호: 편지를 쓰던 옛날의 그리움, 고통의 감정이 억제되어 있는 편지임 p241

*김창임: 청구회에 감동하고 순수한 사랑은 눈높이 사랑이다 아름다운여자는 사랑의 느낌과 본질을보자

*허정란 :울면서 읽은 감동, 사계절에 대한 표현력이 좋아 정리해볼생각임

*남경우: 예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고 책속의 많은 단어에 감탄, 절벽의 꽃에 대한 경이로움

*정기호: 읽지않아 잘모르지만 부정적인면이 지적되지않아 아쉬움, 군중속에서의 나, 고독속의 타인, 소나무의 진가는 겨울에 나타난다(가장 인상적인 말이었습니다)

*이경우: 교도소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 교도소에선 나올수 없는 글을 쓰신 신영복교수의 초인적임에 감탄 친구에 의해 많이 들었던 책

*이기영: 안부가 아닌 안부편지로 서문에서부터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하는 책

*오현정: 엽서속의 그림에 힘이 있음 청상 예술가라는 생각이 듬

*류미숙: 읽는 내내 느끼는 무거움이 고통의 절제에서 옴을 알게되었음, 표현력의 풍부함에 감탄

 

'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고흐 영혼의 편지  (0) 2008.02.13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  (0) 2008.02.13
생각의 지도  (0) 2008.02.13
배드 리더쉽  (0) 2008.02.13
유쾌한 심리학(2007년 5월두번째 도서)  (0) 2007.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