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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창
오래된 미래 본문
60~70년대의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을 지닌 라다크...
그 라다크의 개발의 역사를 지켜본 지은이의 글...
현재과 과거의 비교를 위한 책,
개발이 옳은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서 읽어보시면 더욱더 재미있을것 같네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라다크인들이 쓰지 않고 제 3자의 눈으로 본 개발에 대한 견해인지라
읽는 내내 나의 사고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독후감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래된 미래
-라다크로부터 배우다-
들어가면서.
라다크는 세계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로 고원과 깊은 골짜기가 많다. 고원지대는 동쪽에 많이 몰려 있으며 서쪽으로 갈수록 적어진다. 남동부의 룹슈 지역, 곧 해발 4,100m 되는 지대에는 넓은 기수성(汽水性) 호수들이 몰려 있다. 룹슈 북서부 자스카르는 추위가 심해서 좀처럼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사람과 가축이 매년 상당기간 집안에서 지내야 할 정도로 추운 이 지역을 흐르는 자스카르 강은 북쪽으로 향하다가 레 시(市) 아래쪽 지점에서 인더스 강과 합류한다. 라다크 본토에서 더 북쪽으로 가면 해발 2,750~4,550m 지역에서 비료와 관개를 이용해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민은 농사를 짓기 어려운 고원지대 골짜기에서 양을 치며 사는 사람들과 골짜기에 자리잡은 마을 주변 땅에서 농사를 짓는 라다크족으로 나누어진다. 라다크 본토에서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레 시는 상업 중심지로 스리나가르 동쪽 260㎞ 되는 곳에 있다.
라다크는 연중 맑은 날씨가 계속되지만 연평균강우량이 84㎜밖에 되지 않는 건조기후지역이다. 가느다란 눈발이 자주 내리지만 가끔 큰눈이 오기도 한다. 식물은 골짜기나 주변지형에 감싸인 곳에서만 자란다. 발육상태가 좋지 않은 위성류·가시금작화를 비롯한 식물이 땔감으로 이용되며 밀·보리·수수·메밀·완두콩·콩·순무 같은 농작물도 재배한다. 모직물이 유일한 제조업 제품으로 생산된다. 라다크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분쟁을 불러일으켰던 지역이었으나 1949년 맺은 휴전협정으로 남쪽은 인도, 북쪽은 파키스탄에 속하게 되었다. 1960년대초 인도가 지배하던 라다크 북동지역이 중국 군대에 점령되었다.
라다크의 변화모습을 읽는 내내 1960~70년대의 한국을 떠올렸고,
많은 모습들이 한국과 닮아있었다. 읽는 내내 아주 오래된 나의 기억을 떠올리며 잊고 있었던 그 기억들에 새삼 새로웠다. 또한, 서구문명에 의해 잠식되고 변화되어가는 모습도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었다.
책의 내용
렐레마 노르베리 호지 지음/양희승 옮김
라다크에서 16년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산업문화로부터 전통문화가 파괴되고 정부와 외부로부터의 영향력에 의해 글로벌 경제화 추진에서 오는 부정적 측면과 사회공존의 측면에서 지은이가 바라본 모습을 그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통해서 기록하고 있다.
part 1. 전통에 관하여
1. 리틀 티베트
라다크는 티베트어로 ‘산길의 땅’이라고 한다. 히말라야의 그늘에 가려 있는 이곳은 산맥들이 둘러싸인 고원지대이다. 문화적인 측면으로 티베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리틀티베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라다크 사람들의 생활은 계절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여름은 뜨거운 햇볕으로 더위에 시달리고 8개월가량 계속되는 겨울은 영하40도 밑으로 떨어지는 추위 때문에 꽁꽁 얼어 붙는다. 대부분 고원의 사막지대에 이곳저곳 소규모 정착지에 사는 자영농들이다.
헤미스 셔크파찬에서 라다크의 전통적인 생활상을 접하게 되었는데 바깥에 비해 내부가 어둡고 30평방피트정도 되어 보이는 넓은 방이었다. 그리고 화로의 옆자리를 비워 앉으라고 했는데 화로옆자리는 집안의 제일 높은 어른들이나 특별히 귀한 손님들을 위해 예비되는 곳이라고 한다.
또한, 짠 맛나는 버터차와 놋쇠로 만든 찾주전자의 아름다운 문양, 어린아이를 보자기에 감싸 등에 업고서 잠을 재우는 모습, 낯선 손님을 따뜻하게 맞아준 그들의 모습이 여러번 왔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
2. 대지와 함께 하는 삶
라다크의 농경기는 대개 2~6월 사이에 시작되는 데 파종시기를 알기위해선 점성가이 별자리의 위치를 보며 파종을 시작하기 좋은 날을 결정한다.
그리고 경작하는 밭에선 수로를 열고 물을 대며, 충분히 습기가 공븍되면 수로를 막는다 밭의 이곳저곳에 한 삽정도의 흙을 파냈다가 다시 막아가며 물길을 조정한다.
수확하는 계절이면 마을은 축제가 열린다. 남녀노소 모두들 노래를 부르며 곡식을 베고 일이 끝난 저녁에 또 다시 모여 노래하고 춤을 추며 술을 마신다.
다양한 종류의 동물 여러마리를 이용해 타작을 한다.
당나귀, 쪼....이때 위에 잇는 사람은(간혹 이 일을 어린아이가 하기도 한다) 동물들에게 말을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흥을 돋우기도 한다.
또한, 이들은 검약을 통해 까다로운 환경속에서 어려움 없이 살아가고 있다.
아주 적은 것에서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것 그것이 바로 검약의 본래의 의미라 할수 있다.
라다크사람들은 어떤 것도 그냥 버리지 않는다. 사람이 먹을 수 없으면 동물의 먹이로 사용하고 연료로 쓸수 없는 것들은 비료로 쓴다.
버터와 치즈를 만들고 장작과 동물들의 배설물을 모을 예정으로 나이말리의 푸에 가기위해 고도1만7,500피터의 공마루-라 산길을 건더야 했다.
산봉우리들이 솟아 올라 오전내내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어 비교적 순조롭게 그곳까지 올라왔지만 기온이 더 높아지는 시간에 잠시 휴식하며 나뭇가지와 동물배설물을 모아 모닥불을 피웠고, 버터차를 마셨다. 마를 대로 마른 입술에 버터차는 훌륭한 보충이었다.
양, 염소, 소, 야크, 쪼, 같은 가축들은 나이말링에서 여름을 보낸다.
나이말링은 군데군데 보이는 초록빛 초우너과 카펫처럼 깔려 있는 야생화들을 볼수 있는 곳이다. 여름을 나기 위해 간소하게 지어진 돌오두막에서 생활을 했다.
상쿠라고 불리는 늑대는 양이나 염소를 노려 고원지대에 상존하는 위협요인가운데 하나이다.
라다크사람들은 라다크의 음식을 사랑한다. 그리고 음식들은 소박하지만, 영양가가 풍부하다 여러가지 차와 빵 버터, 유일하게 단맛은 내는 살구, 그리고 무순이나 감자...
그리고 겨울이 되면 그들은 염소나 야크, 쪼 같은 동물의 고기를 먹는다.
그들은 생선을 먹는 일은 없다. 라다크 사람들은 살생을 해야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큰짐승를 택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이곳 사람들은 거른 것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동물을 죽이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라다크 사람ㅇ르든 자기들이 직접 기르는 가축들에게 모직용 털을 얻거나 곡식을 주고 교환하기도 한다.
가지고 있는 연장이 단순한 것들 뿐이어서 라다크 사람들이 일하는 데 소요하는 시간은 긴 편이다.
라다크의 겨울은 이야기의 계절이라고 할수 있다.
“땅에 풀이 자라는 동안에는 이야기를 즐겨서는 안된다”는 것은 여름철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금기시하는 것이다. 짧은 경작기간 동안에 일에 더 집중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뜻일것이라 생각된다.
3. 의사 그리고 샤먼
라다크 사람을은 날씬하고 적당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노인들은 죽는 날 까지 활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침에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생기넘치는 할아버지는 그날 오후 3시쯤 세상을 떠나셨다. 아주 평하롭게 잠들어 있는 모습이었다.
전통적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라다크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산다. 그러한 라다크에서는 환자를 돌보는 것은 ‘암치’‘라바’‘온포’들이다
암치는 마을의 의사로 조상대대로 전해오는 의술로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하는 때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의 땅에서 곡물들을 경작한다.
온포는 별자리를 기록한 책에서 근거해 자문을 해준다.
라바는 샤먼으로 치료사들중 가장 볼거리가 많다.
티베트 말로 주문을 외우며 평상시와 다른 놀라운 힘과 예측 못할 행동들...
신령님의 힘을 빌려 식을 거행하는 라바가 내 뿜는 기운은 정말 견디기 힘들 만큼 압도적이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
4.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조용한 분위기에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방을 하나더 얻으려했지만, 머물고 있던 이웃집에서는 “그분한테 먼저 이야기하세요. 우리는 함께 살아야 하잖아요.”라며 거절한다.
또한 소남의 새로운 창틀을 목수가 다른 이웃에게 배달했을 때 “그럴 필요 있나요? 우리는 모두 함께 사는 거잖아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라다크 사회에 깊에 뿌리 내리고 있다.
라다크엔 싸움이나 언쟁이 존재 할 수 없다.
제3의 중재자가 있기 때문이다.
라다크 사람들은 개인의 이익과 돋동체 전체의 이익이 상충되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경쟁이 아닌 상호협조을 통해 경재의 모습을 만들고 있다.
“파스푼”은 출산, 장례같은 것을 치러야할 때 서로 도와주는 몇 가구 단위의 공동체이며
협동하여 농사일을 할 때 “베스”라고 부르는 협동작업있고, “라레스”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가축들을 돌보는 일을 한다.
사유재산을 공동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돌오두막, 물레방아, 농기구나 가축,등 자신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은 공동으로 사용한다. 물론 일정량 대가를 지급한다.
이러한 제도를 ‘랑제’라고 하는데 제도화된 구조 속에서 높은 수준의 융통성과 유연성을 기대할수 있다.
5. 자유로운 춤사위
라다크는 일처다부제이다 1942년 이후 법적으로 일부일처제가 되면서 그 이전에 비해 훨씬 줄어든 상태였다. 라다크 사회에선 일부다처제와 일부일처제가 존재하는 이례적인 상황은 자원이 북족한 환경에 조심스럽게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라다크의 전통사회에서 여성들의 위치는 대단히 높다.
또한 결혼의 형태가 어떤 것이든 토지소유는 온전하게 유지된다. 자녀가 몇인가에 상관없이 한사람에게 상속승계된다. 서구사회에서처럼 사적인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관리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라다크의 결혼식은 서양의 결혼식과 비교하면 엄숙함이나 형식적인 면이 덜 했고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300여명이나 되는 많은 하객들이 3일씩 머물면서 노래하고 춤을 춘다.
가족들과 파스푼 사람들이 매시간 돌아가며 음식을 준비한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아버지는 이후 일주일 동안 밭일을 하지 않는다. 혹시 땅에 사는 작은 벌레라도 해치게 되면 땅의 신령을 노엽게 해서 아이에게 좋지 않은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또한 생후 7일째되면 아이를 보러 외방객들의 출입이 이루어진다.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밀가루와 버터를 수북이 담은 접시와 ‘신들의 말’ 형상을 한 밀가루 반죽을 가지고 와서 축복해준다.
라다크에는 ‘호랑이의 줄무늬는 밖에 있지만,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그들은 외모보다 성격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6. 불교 생활의 양식
기원전 200년경에 인도에서 전래된 불교는 이후 라다크 사람들의 절대다수가 믿는 종교가 되었다. 진정한 종교는 친절이고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담겨있다고 말한다.
종교는 라다크 사람들의 생활에 거의 모든 곳에 스며들어 있다. 미술과 음악은 물론 문화 전반과 농경활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방의 화로 ‘스팔비’는 풍요를 기원하는 매듭, 지붕위의 ‘라토’는 집의 수호신을 위해 만든 것, 집 바깥벽의 ‘사즈고남고’등은 불교적 영향이라고 할수 있다.
라다크 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시각은 비영원성에 대한 직관적 이해로 집착하는 대신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7. 삶의 기쁨
라다크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안정감있는 사람들이며 복합ㅈ거인 요인에 의해 형성된 그들 특유의 생활방식이나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확고한 자아의식은 사람들 사이의 긴밀한 유대관계와 관련이 되어 있다. 상황을 조절할 줄 알고 어떤 상황에서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커다란 장점이다.
만일 당신이 긴여행을 떠나려는 순간 비가 쏟아진다해도 굳이 참담한 느낌을 가질필요가 없다 ‘굳이 불행하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
part 2 변화에 관하여
8. 서양인의 발길
서양인의 발길이 계속되면서 외부문화와 개발에 의해 변화하는 라다크를 보여주고 있다.
1962년 주둔 인도군에 의한 문화적 영향과 1974년 관광지역으로 개발하면서부터 급격하게 붕괴되는 라다크사회의 변화,
70퍼센트정도가 아직까지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대화에 의한 심리적 충격이 전 지역으로 파급되었다.
개발의 영향력으로 공적부문의 성장이 빠르고 금융의 각분야에서 화폐경제가 활성화되고, 교통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범람하며, 도로와ㅏ 레에 교통정체와 대기오염이 확산되고 있기도하다.
9. 화성에서 온 사람들
라다크의 전통적 생활경제에서는 돈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았으나 외국관광객 한 사람이 하루에 쓰는 돈은 라다크의 가정이 1년동안 쓰는 돈과 맞먹을 정도이고 보니 갑자기 자신들이 가난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라다크사람들이 갖는 마음의 평화나 가정과 공동체의 가치, 그리고 그들의 정서적, 사회적, 정신적 풍요로움을 보지 못한 외국인들은 라다크 사람들을 동정한다.
현대화로 인해 라다크 사회에서는 공격적 성향이 짙어진다. 화를 내는 일이 많아졌고 안정감이 약화된다.
돈을 벌기위해 도시로 모여든다.
10. 세상을 움직이는 돈의 힘
땅에서 곡식이 나고 수확량을 고려하여 인구를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하던 것을 돈이 중요해지면서, 땅에 값을 매기고 출산율은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지난 수세기동안 서로도와가며 동등한 친구의 자격으로 일해왔던 라다크는 수확기를 맞으면서 임금을 지급하는 용역이 등장했다.
관광객에게 열배나 더 비싸게 팔 항아리를 싸게 사느라 흠을 잡는 모습도 또다른 변화라고 할수 있다.
11. 라마 승려에서 엔지니어로
라다크 사람들에게는 예전처럼 이웃과 함께보내거나 자기 자싲을 위해 보내는 시간이 줄어 들었다. 현대세계의 생활도구로 인해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지만 전쳊거으로 시간을 빼앗가가는 효과를 초래한다.
전통적 사회에서는 가장 존격받는 사람은 라마 승려였지만, 현대화된 도시지역에서는 엔지니어가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2. 서양을 배우다
교육을 통해 생태질서를 존중해주는 사회보다 기술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배우고, 전통적인 기술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특정한 생태계와 특정한 문화권의 상황이 제거된 채 한 종류의 지식만이 전세계에 똑같이 적용될 수 있어서 학생들이 배욱 되는 내용은 본질적으로 실제적인 생활의 맥락으로부터 동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이 받은 교욱은 자시니들이 하는 이야기에 문화적 경제적 생태적 연관성에 대해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갖지 못하도록 가로막는다.
이로써 교육은 서양의 것들이 우월하다고 가르치며 고유한 전통을 부끄러워하게 한다.
13. 중심으로의 이동
서구사회는 대도시에 사람들이 모여 북적거리며 살며, 이웃사람의 이름도 모르고,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시간을 낼수 없고, 공기가 오염이 되었고, 거리는 시끄러운데, 요즘의 레와 꼭같다고 한다.
예전에는 모든 것을 버리는 것 없이 활용했으나, 현재는 쓰레기를 재활용할 방법이 전혀없다. 또한, 문명형 질병이 일상적이다
사회의 모든분야에 동시 다발적으로 가해지는 여러종류의 압력들로 인해 라다크 사람들이 자원과 분리되었다.
14. 분열된 공동체
전통경제체제에서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의존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엇고 그래서 서로 보살펴주고 있었다. 수로에 누수가 생기면 주민들은 곧 자발적으로 삽을 들고 보수작업을 했지만, 지금은 그런일은 정부가 해야할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점점 소극적이고 내성적으로 변해갔다.
또한 사람들은 점덤 더 자신의 본질에서 벗어나 익명성의 그늘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종교간의 갈등은 결국 폭력사태까지 이르게 된다. 개발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진보의 댓가로 지불해야할 비용이라고 간주해버린다.
part. 3 미래를 향하여
15. 흑백논리는 없다.
라다크사람들의 문맹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능력을 더 많이 갖추어할 필요가 있다. 1000년 넘게 전해 내려온 전통 의술의 지식들과 치료법들을 하루아침에 폐기해버린다는 것은 분별있는 일이 아니다.
전통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에 대해 개발 계획의 진행으로 현실적으로 개선되거나 진보된 부분도 있다. 많은 라다크 사람들이 예전보다 안락한 생활을 한다.
교육의 혜택을 입능 사람들은 자유로움과 유동성을 즐기고 지역공동체의 연고에서 해방된다. 그러나 인간과 자연환경사이의 대화, 모든 현상사이의 유대관계...그들의 결속력, 책임의식, 내적 평화와 풍요로운 안정감 등으로 보았을 때 개발되기 전 전통사회 속에서 생활하던 라다크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행복했다.
현대식문화는 방치하는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몰락을 초래하는 환경문제들을 발생시킬 수도 있으며,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공동체의 붕괴와 개인의 정체성 상실을 초래하기도한다.
16. 개발 계획의 함정
욕심없는 라다크 사람들은 물질적인 이익을 위해 자신들의 여가나 일상의 기쁨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개발계획이 추진되면서 여성들은 자신감과 힘을 잃어버렸고 실업과 인플레이션과 범죄발생률이 증가하고 인구증가율도 가속화되었으며 경제구조가 외부세계에 대한 경제의존성으로 가정과 공동체가 붕괴되고 사람들은 자신의땅과 분리되기 시작했다.
17. 반 개발의 논리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광고는 유독성폐기물이나 토양침식, 산성비,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를 함께 전달하지 않는다.
현재는 자연적 치료법과 유기농법등이 권장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가에는 잘 알려지지 않는다.
18. 라다크 프로젝트
현대화 사회를 과장된 모습으로 이해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반개발의 개념을 심어주기 위해 겔롱 팔단과 희곡을 썼다.
<라다크여,뛰기전에 잘 살펴보라>
레중심부에 생태개발센터를 세워 라다크의 정책입안자들과 외부방문객들에게 무공해적정기술의 프로젝트을 알리기위한 목적이었다.
에필로그...
현재로서는 소수 그룹의 목소리일 뿐이지만 점점더 많은 사람들이 진보라는 것의 근본 개념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함에 따라 큰힘을 얻고 있다.
현대화 진행과정에서 경제개발에 의해 다양성이 증대되고 효율적인 운송과 통신시스템의 도움으로 다양한 상품, 식품들이 한데 모일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불필요한 무역을 줄이고 운송비용의 감축을 통해 쓰레기 오염을 줄이고 농민의 위상을 키우고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여야한다
나의 감상
저의 말처럼 개발이 나쁜 것이 아니지만, 개발이 중심이 되어 많은 것들이 무시되고 저급하되고, 개발이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대신 환경오염과 인간공동체의 행복감을 가져갔다고 말하고 있다. 어렴풋한 기억속에 나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고 우리 역사속에서 익히 들었던 많은 이야기와 내용들이 있었다. 돈을 벌기위해 가족과 헤어져 있어야하는 라다크의 현실처럼 우리는 현재 돈을 벌기위해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의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할 수는 없다. 저자가 만약 라다크의 사람이었다면, 또다른 내용의 글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가진자의 여유”라고 보여진다.
지금 우리는 유기농 웰빙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건 우리가 라다크가 지금 겪고 있는 개발의 과정을 거친 후 개발의 혜택을 누리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할수 있다고 보여진다. 물론, 저자가 주는 메시지는 당연히 서구사회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저자가 말한것처럼 친환경적인 개발을 해야한다고 보여진다.
어른들이 경험한 내용을 우리에게 조언하지만, 그것을 수용하느냐 마느냐는 우리들의 몫이듯이, 우리가 주는 메시지를 라다크가 받아들이느냐 아니냐는 그들의 몫인듯하다.
서구문명이 빠르게 확산된다는 것은 그만큼 편리하고 물질문명의 혜택이 크기때문이기에 우리는 누구도 막을수 없는 것같다. 단지 그들이 미리 개발후의 모습을 알아 개발전부터 자연과 문화 그리고 그들에게 맞게 개발되어 서구사회와는 다른 모습의 사회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