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108 산사 순례의 첫번째는 당연코 밀양의 표충사가 된다.
가족이 모두 즐겨찾는 곳이다.
명절이면 가족들이 모여 나들이겸 표충사를 들린다.
교회를 다니는 큰시누도 함께...
표충사는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재약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 말사이다.
신라 태종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나라의 번영과 삼국통일을 기원하고자 명산을 찾아다니던 중 천황산정에 올라 남쪽 계곡의 죽전에서 오색채운이 일고 있는 것을 보고, 이곳에 터를 잡아 창건하고 절이름을 죽림사라고 했다.
이후 신라 홍덕왕4년에 인도의 고승 황면 선사가 부처니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와서 이곳에 봉안하고 머물렀으며 당시 홍덕왕의 셋째 왕자가 나병에 걸려 명의, 명약을 찾던 중 황발선인의 소문을 듣고 이곳에 찾아와 병을 치유했다고 한다.
이에 왕이 친히 선사를 찾아와 크게 칭송하니 사양하여 말하되 이곳 산초와 유수가 모두 약초요 약수라 하니 왕이 감탄하여 탑을 세우고 가람을 크게 부흥시키고 절이름을 재약산 영정사라고 하였다.
신라 진성여왕3년에 보우국사가 이곳에 500여 대중을 거느리고 선풍을 크게 떨쳤으며, 고려 문종21년에 해린국사가 머물렸으며, 그의 법맥을 이은 일연선사는 이곳에 머물며 1000여 대중을 거느리고 선풍을 크게 떨쳤으니, 충렬왕 12년 국왕이 이곳을 친히 방문하여 "일국지명사요, 동방제일선찰이라 명명하였을 정도였다.
조선 헌종 5년 무아면 중산리 영축산 백하암에 모셔져 있던 사명대사의 표충사당을 이곳 재약산 영정사로 옮기면서부터 절 이름 또한 표충사로 개칭되어 오늘날 명실공히 사명대사의 호국성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선묵 혜자스님과 함께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의 표충사편에서 발췌)
가을이면 더욱더 그 자태가 아름다운곳..,
부산에서 한시간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찾기도 쉬운 명소이다.
특히 표충비에 땀이 흐르면 나라에 큰일이 있을것이라는 예견을 해준다고 하는데, 이는 사명대사의 우국충정때문이라고 한다.
이비석은 영조18년 사명당송운대사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