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을 다녀와서(3)
3. 폴란드
2차세계대전때 150만명의 생명이 희생된 아우슈비츠 수용소
폴란드가 유럽대륙의 정중앙이어서 이곳에 만들어졌던 수용소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유대인 학살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대인뿐아니라 폴란드인도 많이 희생된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이렇듯 평온한곳이지만, 오래전 숱한 생명들이 고통스러워하면서 사라져간 곳이었다고 한다
그들의 바램만큼이나 뜨거운 태양에 지쳐갈때쯤
벽에 걸려진 희생자들의 사진을 보면 숙연해지는듯했다
나치의 잔인함은 이외에도 많은것들이 있으나,
차마 이면에 올리기엔 너무 잔인한것들이었다.
우선 죽은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모아놓은 관은 그들의 잔혹함에
역겨워지기 까지했고, 숱한 일용품들..., 빗, 신발등을 모아서 전시한곳또한,
가슴이 아프기도.... 야릇한 감정에 무어라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우리와 같은 역사를 가진 폴란드, 그들의 정서를 위로하고 싶어졌다
폴란드의 중세 모습을 간직한 크라코프
많은 관광객들의 모습과 그 모습사이로 비누풍선을 만드는 퍼포멘스를 하는 사람
성모마리아 성당과 내부의 모습
많은 물건을 파는 중앙시장
멀리 보이는 바벨성...
바벨성은 폴란드왕들의 거처였던 곳이었다.
그리고 소금광산...
중세에 소금은 은을 대신했던 화폐로 바다가 아닌 산에서 소금을 구했던 폴란드의 모습을 볼수 있었던 곳으로
그곳에서의 생활상을 엿볼수 있었다.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아쉽~~)
폴란드는 내게 그다지 강한 인상을 남겨주진 못했던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와 체코의 체스키크롬프르와 다른 특징이 별로 없었던것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폴란드사람들의 순박함이 무척이나 좋았다는 감정을 주었습니다.
순박한 그들만큼이나 단아한 그들의 자연...
그들만의 특징을 찾아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베낭을 메고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