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한국의 여행지14 - 거창 월성의 옥수수따기체험

백억만장자 2009. 11. 5. 21:13

 

여름휴가를 계곡 좋기로 소문난 거창에 갔다 왔다.

월성마을~~

 마을회관과 방갈로 두군데중에서 택할수 있었는데, 이왕이면 경치좋은 곳에서 지내고 싶은 욕심에 방갈로를 선택했고 샤워시설과 화장실이 멀다는 단점을 빼면 한적하니 좋은 곳이었다.

 

여름의 소낙비가 우리를 괴롭히는 통에 낮은 처마밑에 모여 고기를 구워 고픈배를 채웠다. 

 

 그리고 비가 그쳐 테이블로 옮겨 맛있는 바베큐(?)를 즐겼다

 

아이들은 불장난이 재밌는가보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마냥즐거운듯~ 

그리고 가까운 "민들레홀" 허브장을 다녀왔다.

시원한 여름은 그곳에서 머무는 자체로 기쁨이게 했다. 

 

로즈마리 허브차.... 향긋한 허브의 향과 함께 우리의 여름이야기는 깊어만 가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아이들의 물장구소리에 여름이 놀라 달아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모두들 피라미를 잡기 위한 전략을 짜고 ... 

 

  

 

여름날 경치는 길가를 장식하는 구절초마저 비경으로 만들고 있었다 

 

옥수수따기 체험....

여지껏 한번도 따보지 않은 옥수수를 아이들과 함께 따보았다.

먹을땐 몰랐던, 옥수수에도 벌레가 많다는 사실에  자연의 신비를 느꼈다 

 

 

 

 

 

 

 

 

 

직접 딴 옥수수를 깨끗이 다듬어 즉석에서 삶았다.

태양열로 삼는 기구도 있었지만, 급한 마음에 그자리에서 버너에 얹여 삶았다

 

 

둘이 먹다 둘다 죽어도 모를 정도의 맛~ 정말 맛있었다.

길게 두줄 남겨 하모니카 불 새도 없이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다...ㅋㅋㅋ

한국의 아름다운 곳은 무궁무진하고 앞으로 더 많은 곳을 다녀보고 싶어진다